내가 만들고 싶은 회사 (작성 중)

게임코디에 Alucard님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회사라는 글을 쓰셔서 이 참에 나도 정리해보련다. 꿈을 어딘가에 적고, 누군가에 말하고, 계속 생각하면 이룰 가능성이 더 크다더라.



<형태> 
- 게임회사 (PC, 온라인)
- 공동 창업자 2~3인
- 시작은 10~20명 규모


<프로젝트>
- 공동 창업자(경영자)와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만들고 싶은 게임
- 프로토타입 제작 후 투자받는 것을 고려 


<위치 및 건물>
- 개인적으로는 한적한 교외도 좋지만 인력 수급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개발실 중심부는 약간 어두운 조명을 유지하고 책상마다 스탠드로 각자 밝기를 결정 (독서실과 유사하다고 보면 되며, 조명 밝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집중과 눈의 피로가 우선)
- 개발실의 외벽쪽은 최대한 창을 만듦
- 나무는 최대한 많은 곳에 놓아두며 1주일씩 파트가 돌아가며 돌봄
- 청소는 당연히 외주업체를 이용하며, 대청소 전날에는 개발자도 자신의 자리를 정리하여 업체의 청소가 원활하도록 함


<연봉>
- 업계 평균을 100으로 보자면 110 정도를 지급하며 입사할 때는 모두 자체 테이블 준수
- 인센티브는 인사고과와 근속년수, 매출 기여에 비례하여 지급되며 매출이 없는 부서도 지급함 
- 무능하고 노력하지 않는 직원은 최대한 입사시키지 않겠지만 이러한 직원이 만약 있다면 경고조취하고 6개월이 지나도 시정되지 않으면 감봉 및 권고사직
- 연봉협상은 1월과 7월이며 이 때 인센티브도 결정하여 지급
- 7월 연봉협상은 1월 연봉협상을 못한 사람들이나 경고 받은 사람들이 참여

<인사>
- 인사고과는 업무 능력, 업무 결과, 업무 태도를 대부분 반영하고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근태는 제외
- 파트 당 한달에 1명 이상의 인원이 입사할 수 없음
- 입사는 포트폴리오/이력서 평가 -> 면접 이전 과제 -> 기술/커뮤니케이션 면접 순서로 진행
- 경영진이나 임원 면접은 하지 않는데 경영진이나 임원이 면접에 참여하고 싶을 때는 커뮤니케이션 면접에 참여하도록 함
- 지인을 추천할 경우 포트폴리오/이력서 평가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동일한 절차를 따름


<근무시간>
- 주5일 근무, 1일 8시간
- 11~4시는 코어타임, 나머지는 재량에 의해서 출퇴근 조절 가능 (하지만 늦게 출근한 사람 때문에 일찍 출근한 사람이 눈치를 보며 퇴근하는 분위기가 있어서는 안됨)
- 재택근무도 고려해 보았으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동료애가 필요한만큼 불허하거나 1주일에 하루 정도로 제한
- 목요일은 어떤 직원도 회의/미팅/전화 등 소음을 만들어 다른 직원을 방해할 수 없음
- 금요일 출근 후 5시간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연구/조사/개발을 하도록 함
- 금요일 퇴근 전 3시간은 이전에 했던 것을 서로 발표함
- 금요일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오후 7시에 회사를 닫고 직원들은 당연히 10시 이전에 출근해야 함
 
 
<휴가>
- "연차 15일 + (근속년수/2)"로 최대 30일을 넘을 수 없음
- 별도로 여름휴가 3일을 부여
 
 
<기타 복지>
- 법인 ID로 인터넷 서점 아이디를 만들어서 누구든 책을 살 수 있도록 함 (단 책은 회사 소유)
-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한 책은 영수증 처리
- 남성은 11시, 여성은 10시 이후 퇴근하면 택시비를 청구할 수 있음 (역차별?)
- 점심식사는 구내식당이나 계약 업체를 이용하여 제공
- 회식비는 한달에 1인당 4만원, 최대 2개월까지 적립할 수 있음
- 경조사비와 화환신청은 별도가 아니며 일반적인 업계 평균보다 많이 지급


<기자재>
- 정품 소프트웨어와 엔진을 사용
-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하여 가능한 고급 사양의 장비 지급
- "가능한 고급 사양"은 각 파트마다 요구되는 사양이 다르므로 파트장이 결정
- 단 마우스와 키보드는 개인이 구입
- 책상과 의자는 최고급을 사용
- 탕비실에는 과자/음료 등을 구비 (건강을 위해 하루에 취식 가능한 양을 제한할 수도 있음) 
- 휴계실(혹은 회의실)에는 콘솔 게임기와 만화책, 정기 간행물 등을 비치
- 침구류 따위는 절대로 만들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