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www.zdnet.co.kr/news/internet/etc/0,39031281,39165363,00.htm
http://blog.seattlepi.nwsource.com/microsoft/archives/130036.asp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의 CES 2008 기조 강연과 애플 스티븐 잡스 CEO의 맥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에서의 기조 강연을 비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표된 제품의 임팩트의 힘만 비교하려고 한다. 그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두 사람이 사용한 말 자체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Seattle Post-Intelligencer)의 수완가 토드 비숍이 정말 이 일을 해 봤다.
22일(미국시간) 그는 게이츠와 잡스의 연설에서 사용 빈도가 매우 높았던 단어를 태그 클라우드(tag cloud)하고 동시에 두 사람이 사용한 까다로운 단어의 출현 빈도를 분석한 블로그 포스팅을 게재했다.
출현 빈도가 매우 높았던 단어의 태그 클라우드를 보면 게이츠는 ‘디지털’, ‘장치’, ‘굉장한’, ‘전화기’, ‘윈도우’이며, 한편으로 잡스는 ‘굉장한’, ‘아이팟’, ‘아이폰’, ‘맥’, ‘맥북’ 등의 단어였다. 두 사람 모두 자사 제품을 ‘굉장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교육 연수를 나타내는 ‘거닝-포그 지수(Gunning-Fog index)’에서 게이츠의 연설은 9.37의 수치를 기록한 것에 비해 잡스는 6.79였다. 또 게이츠는 사용한 말의 5.2%가 3음절 이상의 ‘난해어’로 분류되는 단어였는데 잡스는 대략 3%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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