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news.joins.com/article/3159954.html?ctg=2002 “내 우상이 아인슈타인에서 법대 교수로 바뀐 지 오래다.” 서울대 자연대 교수인 고향 친구의 말이다.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 이론이 쉴 새 없이 쏟아져 이공계 교수는 피곤하다고 했다. 최신 이론을 귀동냥하기 위해 자기 돈으로 해외 학회를 바삐 돌아다닌다. 그래야 강의실에서 망신을 안 당한다는 것이다. 그는 “법대 교수라면 헌법이 바뀌지 않으면 좀 편하지 않을까”라고 부러워했다.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가 교수에게 전염되는 양상이다. 이공계는 한번 헛다리를 짚으면 만회가 쉽지 않다. 원전 25기를 새로 짓는 미국은 요즘 고민이다. 1979년 드리마일 사고 이후 29년간 한번도 원전을 세워본 적이 없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