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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넥스트 시절

AKer 2011. 3. 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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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를 개발하면서 회사의 주력 제품이었던 애플2 개발자들과 의견 대립이 있었고, 이후 매킨토시의 실적이 부진함에도 책임을 다른 이에게 떠넘기려 하다가 자신이 영입한 존 스컬리(마케팅의 귀재, 1984 슈퍼볼 광고로 애플의 이미지 혁신)에 의해서 퇴출당한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괴팍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 1984년 슈퍼볼 하프타임 때 방영한 애플의 광고 > 


너무 상심한 잡스는 자신의 "전부"였던 애플 주식을 "전부" 매각하고, 애플 출신의 6명과 함께 퇴사 후 첫번째 회사인 넥스트를 설립한다. 나 역시도 픽사나 넥스트의 이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보니 넥스트에서 개발한 워크스테이션 및 소프트웨어 등이 IT 역사에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픽사는 이제 유명하니 생략!) 간략히 정리해 보자면...


1. 세계 최초의 HTML 웹브라우저와 웹서버가 이 PC에서 개발되고 작동했다.
2. 존 카멕 형님이 이를 이용해 둠과 울펜슈타인을 만들었다.
3. 메스매티카라는 유명한 과학/수학용 계산 어플리케이션도 이를 통해 개발되었다.
4. 넥스트 OS인 넥스트 스텝은 현재 맥 OS X의 근간이라고 한다.
5. 무엇보다 스티브 잡스도 이 회사에서의 경험으로 완성형 CEO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실패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실패에서 무엇을 배우느냐가 중요할 뿐...



참고 : 
거의 모든 IT의 역사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정지훈
출판 : 메디치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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